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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소포장·DIY…'1인가구' 증가에 변화하는 추석 선물

롯데 추석 선물세트./롯데쇼핑



1인가구 늘면서 소포장·간편식 선물세트↑

소비자 니즈따라 이색 조합·상품도 늘어

'소확행'·'가심비' 트렌드 따라 DIY 패키지 등 인기

1인 가구가 560만 명을 넘어서면서 '나홀로족'을 위한 유통업계의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추석 선물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DIY(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 선물 세트도 등장했다. 선물의 범위는 크게 확대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다가올 추석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1인 가구의 증가로 소비 트렌드가 달라짐에 따라 추석 선물의 종류도 한층 다채로워진 분위기다.

◆소포장·이색 상품으로 니즈 공략

백화점, 대형 마트 등을 포함한 유통 업계는 추석 선물 예약 판매를 끝내고 본판매에 속속 돌입하고 있다. 편의점들도 추석 선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는 1~2인 가구나 젊은층을 겨냥한 상품군이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소포장·간편식 선물 품목을 늘리고,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이색 조합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는 소포장 제품군을 확대하고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인 소포장 세트를 25% 이상 확대했다. 한우는 가격과 중량을 세분화했고, 수산선물세트는 굴비, 전복 외에도 장어, 대하 등을 추가해 어종을 다양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지난해 추석 총 물량보다 3만 세트(11.1%) 늘어난 총 30만 세트를 준비했다. 10만원대 실속 세트상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20% 늘린 데 이어, 젊은층을 겨냥한 간편·이색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한정판·차별화된 제품으로 마케팅 대열에 동참했다. 독도 인근 150~300m 수심에서 잡힌 '독도 새우 선물세트(1kg)', 부산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달고기 세트(21kg)'를 각각 30세트씩 한정 판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만원 대 실속형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는 한편, 1인가구의 증가와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소포장, 이색 상품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추석 대표 인기 상품인 신선식품도 새롭게 조합하거나, 용량을 세분화해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햄퍼패키지./AK플라자



◆추석 선물도 '소확행' 따라

최근 주 52시간제 도입, '워라밸' 문화의 확산 등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등이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 같은 트렌드는 추석 선물 상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K플라자의 '햄퍼 패키지'의 경우, 소비자가 원해는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물 세트로 구성할 수 있는 이색 패키지다.

AK플라자는 청과, 수산, 축산, 가공식품 등 식품관 내 상품으로만 구성할 수 있었던 DIY 명절 선물 세트를 대폭 확대해 귀걸이, 지갑 등 작은 잡화까지 원하는 가격에 자유롭게 골라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햄퍼 패키지'는 DIY 선물세트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판매가 확정됐다. 실제,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동안(2월1일~15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9월15일~10월2일) 대비 50%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한 선물, '셀프 기프팅 세트'를 선보인다.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루악의 스테디셀러 상품 '루악 R4 스피커', 블랜더 전문 브랜드 '바이타믹스'의 프리미엄 믹서기 '바이타믹스 PRO 750 블랜더' 등을 선보이며 '포미(FOR ME)족' 공략에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을 조합해 원하는 가격에 구성할 수 있는 DIY 선물세트 판매가 늘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명절 선물 상품들도 더욱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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