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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체험에 프리미엄을 얹다"…달라진 가전양판장 풍속도

"체험에 프리미엄을 얹다"…달라진 가전양판장 풍속도

롯데하이마트의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 '옴니스토어' 수원롯데몰점 매장./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의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 '옴니스토어' 주안점 매장./롯데하이마트 제공



고객 휴식 공간 마련·편의성 제고에 주력

제품 판매 공간에서 '라이프 스타일 매장'으로 변화 시도

프리미엄관·브랜드관 통해 기존 매장과 차별점

1300여 권의 서적과 브랜드별 커피머신 그리고 안락한 휴식 공간까지. 가전 양판장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던 공간을 넘어,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맞춤현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등 가전 양판장은 체험존을 늘리고, 프리미엄 매장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점별 특색에 맞춘 리뉴얼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단순 판매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둔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28일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하이마트 수원롯데몰점을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인 '옴니스토어'로 새단장해 선보였다. 앞서 개점한 구리점, 주안점에 이은 3번째 옴니스토어이자, 첫 번째 '숍인숍' 옴니스토어다.

'라이프 스타일 매장'을 표방하는 옴니스토어는 제품 진열과 공간 활용 등에서 기존 매장과 차별점을 둔다. 제품이 빽빽이 늘어서 있던 기존 매장과 달리, 옴니스토어는 프리미엄 가전 중심의 진열로 한층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전시관을 방불케 하는 매장을 뒷받침 하는 것은 '옴니존'이다. 옴니존에 마련된 태블릿 PC에서는 중저가 제품을 포함한 11만 여개에 이르는 제품을 조회할 수 있으며,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품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해, 매출 증대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의 트래픽 문제까지 해소했다.

매장에 마련된 휴게 공간과 제품 체험이 가능한 프리미엄 전시 공간은 기존 가전 매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는 데 일조한다.

2호점인 주안점의 경우, 1층 전체를 커피숍으로 꾸며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 마련된 45평 규모의 휴게 공간에는 인문·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3000여 권이 비치돼 있으며, 독서와 간단한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프리미엄 전문관을 체험형으로 설치해 각종 가전 제품을 고객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건강기기와 이미용기기 전문관인 '헬스앤뷰티존'을 비롯해 영국 다이슨사(DYSON)의 제품을 모은 '다이슨관', 가전업계의 새 트렌드 '빌트인존', '사물인터넷존' 등이 있다. 또 공기청정기 제품의 경우, 브랜드별로 모아 별도의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가전제품 진열대 곳곳에는 가전제품, 인테리어, 수납 관련 서적을 배치했다. 주방가전 주변에는 요리 관련 도서를, 청소기 등 생활가전 주변에는 실내 인테리어 도서를 배치해 '라이프 스타일 매장'에 걸맞은 구색을 갖췄다.

롯데하이마트는 구리점, 주안점, 수원롯데몰점에 이어 연내 9개 매장을 추가로 '옴니스토어'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전자랜드는 고객 체험·휴식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춘 '파워센터' 개점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전라북도 남원시 동충동에 '파워센터 남원점'을 개점했으며, 이는 올해 6번째 선보이는 파워센터다.

서울 용산 본점을 시작으로 지역 거점 매장을 파워센터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전자랜드는 올해 30개 매장을 파워센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의 '파워센터 남원점'./전자랜드 프라이스킹 제공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일산 파워센터점'의 계절가전·건강가전 코너./전자랜드프라이스킹 제공



전자랜드 파워센터는 고객의 체험·휴식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점한 4번째 프리미엄 매장인 파워센터 원주점의 경우, 매장 곳곳에 테이블과 소파를 배치해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타 지점 역시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월 개점한 파워센터 일산점의 경우, 리뉴얼을 통해 1983㎡(600평)으로 확장됐다. 오프라인 매장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강화해 고객의 체험 공간을 대폭 늘리고, 휴식 공간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프리미엄을 강조한 파워센터인 만큼 브랜드관 구성에도 힘을 썼다. 2층에는 삼성전자 브랜드숍이 들어섰고, 4층에는 가전 양판점 최초로 SK매직 브랜드관이 마련됐다.

고객이 쉽고 빠르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 구성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바일존, 건강가전존, TV존, 계절가전존, 주방가전존, IT존, 음향가전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가전존에서는 전자랜드 PB 브랜드인 아낙 안마의자, 마사지기뿐만 아니라 각종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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