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상반기 '자기관리' 위한 패션·뷰티·건강 상품 강세"
롯데홈쇼핑이 주문 수량을 기준으로 2018 상반기 히트상품 TOP10을 11일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장기 불황에도 패션, 뷰티, 건강 등 자기관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강미' 상품에 대한 선도도도 증가했다. 건강한 삶을 즐기고 젊게 사는 '영포티(Young forty)', '영피프티(Young fifty)'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의 2018 상반기 히트상품 1위는 뷰티 브랜드 'AHC'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일명 '견미리 팩트', '모녀 팩트'로 불리는 '에이지투웨니스(Age 20's)'는 올해 주문 금액만 80억원을 돌파하며 9위에 올랐다. 대기업 화장품의 홈쇼핑 판매가 줄면서 우수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소 뷰티 상품들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패션 부문의 판매도 활발히 이뤄졌다. 고급 소재,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가 전체 40%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을 겨냥한 신규 단독 브랜드들도 올해 론칭과 동시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다니엘에스떼'(4위)와 '조르쥬 레쉬'(7위)는 3년째 히트상품 TOP10 순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롯데홈쇼핑의 두 번째 자체 패션 브랜드 '아이젤(izel)'은 8위에 올랐다.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보조식품들도 순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3위를 차지한 '이경제 녹용'은 TOP10에 오른 유일한 건강식품이자, 롯데홈쇼핑 건강식품 판매 1위 상품이다. 10위에는 체지방 감소와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캡슐 타입 제품 '지알앤 다이어트(GRN)'가 올랐다.
이밖에 백화점 입점 브랜드 '아니베에프'가 2위에 올랐고, 재구매율 평균 20%를 웃돌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은 5위, 캐시미어 소재 중심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은 6위에 올랐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최근 홈쇼핑 고객들이 불황 속에도 스타일과 실속을 모두 챙기고 싶어하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 며 "특히, 주요 타깃인 4,50대 여성들 사이에서 건강하고 젊은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최신 유행 스타일, 개성 있는 디자인의 단독 패션 브랜드, 외모/몸매를 가꾸는 H&B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