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일정은 건설사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공공지원주택은 과거의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로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 민간임대주택이다.
지난해 부동산대책이 등장, 일반분양 청약이 까다로워지면서 무주택·저소득층 우대 등 공공성이 높였다. 공공지원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19~39세 1인 가구 ▲65세 이상 고령층 등 주거지원계층을 위해 전 가구의 20% 이상 물량을 배정, 시세의 70~85%로 공급한다. 또한 8년 거주 보장, 연 5% 이내 임대료 인상 제한 등이 적용된다. 전 가구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당연히 청약가점이 적은 무주택서민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주택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 평균 월세가 크게 올랐다. 전국적으로 한 달 새 10.90% 상승했고 서울은 19.42%, 수도권은 16.84% 등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강남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아파트값 역시 상승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둘째주(8~12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57% 올랐다. 이는 8·2 부동산 대책 직전인 지난해 7월 28일 기준 상승률(0.57%)을 회복한 수준이다. 1순위 자격 강화, 청약가점제 확대 등으로 서울 등 조정지역의 청약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분양조건이 안 되는 수요자들이 서울에서 수 년 간 이사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기회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지역의 평균 아파트 월세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기세"라며 "높은 월세, 까다로운 청약조건 등으로 서울에서 밀려났던 수요자들이 주거안정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우선 서울에서는 올해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선보인다.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은 이달 말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구 한일시멘트 부지)에서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이번에 871가구를 공급한다. 주택형은 59~84㎡(첫회공급 74~84㎡)이다. 입주민은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 및 월 임대료의 연간상승률은 2.5%이내로 제한된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걸어서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된다.
서한은 올 상반기 대구 달서군 구지면 창리 대구국가산업단지 A2-2블록에서 '대구국가산단 서한이다음' 66~84㎡1038가구를 공급한다.
계룡건설은 오는 3월 경남 김해 율하2지구 A2블록에 '율하지구 리슈빌' 55·59㎡ 974가구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롯데건설은 오는 7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67, 84㎡ 912가구를 공급하고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일원에서 '인천 십정2구역 더샵' 5695가구의 임차인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