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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 1·2인가구 전체가구 절반 넘었다

서울시 브랜드/서울시



서울시민 셋 중 하나는 월세로 혼자 산다. 또 서울시 전체 가구의 절반은 1~2인 소형가구의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7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2017 서울서베이 사회상 조사결과'/서울시



서울서베이 조사결과 서울시 가구의 '규모 축소 현상' 뚜렷이 드러났다. 서울시의 가구구성은 2005년 이후 4인 이상 가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1~2명 소형가구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 소형가구는 서울의 전체 가구에서 절반이상인 54.8%를 차지했다.

특히 1인가구의 증가가 눈에 띈다. 1인가구는 2005년 20.4%에서 2010년 24.4%, 2016년 29.9%로 매년 증가했다. 서울시에서 현재 1인가구 비율이 30%이상인 자치구는 12개로 관악구의 1인가구 비율은 44.9%에 달했다. 이어 중구 37.8%. 종로구 37.5%, 광진구 36.9%, 동대문구 36.5% 등 순이었다.

1인가구의 연령별 분포로는 20대와 30대가 전체 1인가구의 4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34세 비중이 29%로 가장 높았다. 성별 분포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1인가구 비율이 높았고 남성은 30~50대의 중년층에서 1인가구 비율이 더 높았다.

'2017 서울서베이 사회상 조사결과'/서울시



또 서울 시민의 주택소유형태가 자가에서 월세로 변하고 있다. 아직 자가 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보다 8.9% 감소했고, 반면 월세의 비율은 2005년 대비 10.9% 증가한 31.3%를 기록했다. 특히 월세가 전세 비중을 넘어선 것은 2003년 첫 조사 이래 처음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가구주의 자가 비중이 전년 61.6%에서 62.7%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대의 주택점유형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월세는 2005년과 비교해 19.4%에서 2016년 45.6%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시는 "젊은 가구주의 주거상황이 녹록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젊은 가구주가 집을 소유하기 힘든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며 다른 한편으로 젊은 가구주들의 집 소유에 대한 생각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6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5609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의 분야별·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분석해 이에 대한 정책적 제안을 오는 12월 '2017 서울서베이 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서베이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파악한다"며 "각종 정책수립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과학적 시정운영의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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