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선 이후로 미룬 아파트 분양을 일시에 쏟아내는 분위기다.
1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6월 중 SK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은 4만75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월별로는 ▲5월 3만1942가구 ▲6월 1만 5595가구다.
분양 시기를 미룬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수요자들도 제대로 된 물건 찾기에 나섰다. 이번 물량 중에는 서울 내 재개발, 재건축 물량에서부터 지방 주요 도시에도 관심 대상이 많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서 두호 주공1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두호 SK VIEW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1321가구 중 6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KTX 포항역,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GS건설과 대우건설도 이달 부산 기장 일광지구 공공분양아파트 '일광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63~84㎡ 1547가구다. 동해선 일광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SK건설은 신길뉴타운 5구역(영등포구 신길동 1583-1번지 외)에 1546가구 중 7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4229가구다. 이 중 1·2단지 3798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다. 한강메트로자이는 내년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이 인접해 있다.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이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한국 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전용면적 84~129㎡ 1223가구다.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는 강남과 가깝고 분당 정자동, 판교동과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