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과 분양가, 에너지 소비를 줄인 실속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형 면적에 낮은 분양가, 에너지 절감 등의 이유에서다.
올들어 제일건설의 '평택 고덕 제일풍경채 센트럴'은 분양가 상한제 및 소형 평형으로 청약률이 가장 높았다. 이 단지는 최고층(107동 제외)에 설치한 태양열 전지판으로 지하주차장 등의 에너지를 충당, 입주민의 관리비를 절감토록 해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실속형' 단지로 대우건설은 다음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1블록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1~70㎡의 소형평면에 초절수 양변기, 센서식 싱크절수기,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일명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 요소를 적용, 녹색건축물 인증(예정),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예정) 등을 실현한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수요자의 전기요금을 절감시킬 계획이며 외출 시 현관에서 일괄소등 차단, 가스밸브 잠금 등도 가능하다. 이 단지는 754가구로 수원~인천간 복선전철인 수인선 소래포구역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는 59~84㎡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평균 분양가는 1차(3.3㎡당 평균 975만원)와 비슷하다. 벽체에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막아 난방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1773가구다.
동원개발이 분양 중인 고양 '삼송 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전용 84㎡ 312가구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지역난방 등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양우건설이 분양 중인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지구 H4블록의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1098가구는 11·3부동산대책과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데다 분양가는 3.3㎡당 920만원 대로 저렴하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각 세대의 홈네트워크 월패드에서 전기·가스·수도의 사용량을 확인 할 수 있고 무인택배시스템도 설치·운영한다.
우미건설의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는 분양 중인 단지로, 전용면적 84~119㎡ 892가구 중 중소형인 84㎡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가격경쟁력(3.3㎡당 690만원대)을 갖췄으며 공기급배기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LED조명 등을 통해 자칫 새어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