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일 진주 혁신도시 내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LH는 사업조정과 총력판매 등으로 2013년말 105조7000억원이던 부채를 2014년말 98조5000억원, 작년말 89조9000억원으로 2년동안 16조원의 금융부채를 줄여 부채공룡이라는 오명을 벗어가고 있다.
LH는 지난 6월말까지 119만가구의 분양주택을 공급해왔다. 이어 국민임대 44만가구, 영구임대 15만가구, 매입·전세 24만가구 등 임대주택을 보유·운영하며 주거취약계층에 주거안정망을 제공해 왔다. LH는 주거급여사업, 임대주택 입주민이 행복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카쉐어링, 교육·육아지원 등 주거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헬스케어, 금융, 문화, 고용, 교육 등 융복합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에 작년 9월17일 국제신용평가사 S&P는 LH의 국제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인 AA-로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LH는 무디스, 피치에 이어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인정받았다.
LH는 지난 3월 제3대 박상우 사장 취임 이후에는 행복주택 공급과 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에 펼쳐왔다.공동주택관리지원기구와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등 새로운 업무도 유치했다.
기념 행사 후 LH 임직원 150여명은 1층 로비에서 'LH 국민희망 인포비전 제막식'을 가졌다. 국민희망 인포비전은 부채감축의 상징물인 '부채시계'를 확대·재구성해 '금융부채 감축실적' '주거복지 수혜가구수', '하자처리율' 등 LH 종합경영정보를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LH 국민행복 지수'다.
박상우 사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공기업이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주거복지를 넘어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을 적극 발굴해 국민복지를 지향하는 LH가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