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경기실사지수가 9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Housing Business Survey Index)가 서울이 120.5로 지난달보다 14.3포인트 올랐고 경기 104.3(22.5포인트 상승), 인천 101.6(23.5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은 88.1로 지난달보다 8.3포인트 상승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결과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9월 분양계획지수(107.7)는 전월보다 4포인트 내려갔고, 분양실적지수(109.4)는 5.9포인트 상승했다. 미분양 주택 전망치는 89.4로 3.5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재개발 지수 전망치는 90.8로 지난달보다 3.5포인트 내렸고, 재건축 지수는 93.8로 2.4포인트 하락했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돼 HBSI 전망값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