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오피스텔 8500여실이 공급된다. 이는 2013년 10월 분양한 8662실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전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8566실이다. 올해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 9월(7353실)보다 1000실 이상이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4856실로 전체물량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방에서는 부산과 울산 등에서 3710실이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띰에 따라 오피스텔도 세 몰이에 나서기 위함이란 분석이다. 오는 10월 전국적으로 1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되며 오피스텔 또한 이런 상황에 대거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10월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10만2487가구가 공급돼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6만4681가구보다 1.5배 이상 많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전국 평균 연 5% 이상의 수익률로 시중 은행금리(한국은행 기준 1.25%)보다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며 "오피스텔은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만큼 10월 오피스텔 분양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10월 분양하는 주요 오피스텔로 대우건설의 경우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업무5-1블록에 '동탄역 푸르지오 시티' 609실을 분양한다. 또 우미건설은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186실을 분양하며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에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375실을 분양한다. 이 밖에 지방에서는 ㈜유니시티가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구 39사단 부지)에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주거형 오피스텔·섹션 오피스로 구성되는 '어반브릭스'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