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6일부터 'LH 소셜벤처 창업지원 사업'에 참가할 예비창업팀 15팀을 공모한다. LH 소셜벤처 창업지원 사업은 창업아이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이나 전문지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창업자금·교육·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LH가 선발한 'VELE'는 자전거 폐타이어 튜브를 재활용한 가방을 제작·판매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소셜벤처로 현재 크라우드펀딩을 진행중이다. '꿈꿀통'은 청년 쉐어하우스를 조성하는 소셜벤처로 현재 대전지역에 꿈꿀통 2호점을 열었다. '결'팀은 자투리 목재를 가공해 '메인오브제'라는 브랜드의 인테리어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소셜벤처로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있다.
LH는 2010년부터 LH 임대단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마을형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해 왔다. 작년부터는 청년 소셜벤처로 영역을 확대, 현재 15팀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는 청년 소셜벤처분야 외에도 도시재생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분야, 지역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지역상생분야의 창업팀도 공모한다.
LH 창업지원 사업의 특징은 참여팀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선 참여팀에게는 창업 시작단계인 1년차에 1000만원, 2년차에 3000만원의 창업자금이 단계별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워크숍, 컨설팅, 교육, 멘토링 등 창업을 위한 전문적인 인큐베이팅 서비스가 연중 제공된다.
특히 이번에는 대전, 대구, 진주지역에 지역본부 사옥공간 등을 활용한 LH 창업센터를 조성한다. 선발된 팀들은 내년 말까지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후 시제품 사업성 심사에 합격하면 2단계 3000만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아 시제품 상용화와 판로확보를 통해 협동조합 형태의 법인격을 설립하게 된다.
서류신청기간은 26일~10월14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LH 소셜벤처 홈페이지(http://lhs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