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토건이 워크아웃 연장 후 첫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난 6월 채권단의 합의로 동일토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이 연장됐다. 이번 연장으로 경영정상화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돼 아파트 공급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동일토건은 브랜드 '동일하이빌'로 알려져 있으며,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한국식 온돌문화를 보급한 업체다.
동일토건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지구 10블록에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1180가구(전용면적 66~93㎡)를 다음 달 분양한다. 2013년 천안시 용곡동에 분양한 '천안 용곡2차 동일하이빌' 이후 3년만이다. 파크레인(Park lane)은 '공원길'이란 뜻으로 런던의 Hyde Park와 도시를 연결하는 길을 따라 고급주택가 호텔 등이 있는 곳에서 유래했다.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런던의 파크레인처럼 넓은 공원과 향후 개발 예정인 주변환경 등을 누릴 수 있는 점을 강조한다.
송도국제도시와 가까워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청량산과 봉재산을 배후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자연친화 단지다.단지 앞에 송도 테마파크와 인근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동춘2지구까지 합쳐 이 지역은 약 1만가구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의 경부선 직결 사업이 확정됐다. 또 송도~청량리를 연결하는 GTX-B 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전국으로 연결되는 인천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연수둘레길과 청량산, 봉재산이 단지와 이어진다. 오는 19일에는 연수둘레길 전망대 연계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내 최초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선보인 동일토건은 차별화된 평면 구성과 독특한 단지설계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정호 분양사무소장은 "고객가치와 삶의 만족도가 높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인천 동춘지구는 송도생활권에 연계한 기존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고 분양가는 송도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