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이용이 편리한 인근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호수공원은 수려한 경관과 함께 생활체육, 지역행사도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산 호수공원이다. 일산 호수공원에는 휴양·운동 시설과 편익·공공기능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지역 축제와 행사가 연중 이어진다. 호수공원 인근의 장항동 상권은 주변 지역에 비해 상가 월세가 높다.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일산 호수공원이 위치한 장항동 소재 1층 점포 매물의 올해 평균 월세는 3.3㎡당 15만9500원으로 조사됐다. 인접한 대화동(3.3㎡당 8만2300원)이나 마두동(3.3㎡당 7만2200원)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또 안산 고잔신도시 호수공원이 자리한 고잔동 소재 상가 월세가 주변 지역에 비해 높다. 올해 매물로 등록된 고잔동 소재 1층 점포의 평균 월세는 3.3㎡당 7만2200원으로 인접한 사동(3.3㎡당 5만1300원)에 비해 40% 더 높다.
따라서 전국 주요 호수공원 인근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1.25%) 하락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나선 자산가들은 안정적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를 찾는 모습이다.
현재 광교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만3280㎡, 77실이다. 점포의 80%는 수변 조망이 가능하다.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꾸며지며 층간 이동 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법정기준 2.5배 규모의 주차장, 입주자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고화질 CCTV 등이 마련된다. 인접한 광교 호수공원에 6.5km 길이의 산책로, 캠핑장 등이 조성돼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예일건설이 동탄호수공원과 연계한 수변상가 '동탄 파케이드 스타?스텔라'를 분양중이다. 동탄호수공원 특별계획구역 내에서도 유일하게 6m 너비의 공원진입 보행자 통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수변공원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리외벽(건물 전체의 80%이상)과 내부 썬큰 설계, 최대 8.4m 층고 설계, 법정 기준을 웃도는 37대의 주차장 설계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한강신도시에서는 신우R&D건설이 한강신도시 수변상업용지 C6-2에 '한강블루' 상가를 분양·임대 한다. 연면적 1만5901㎡, 104개 점포로 구성된다. 사업부지 북서쪽 인근에 수로가 지나며 한강중앙공원이 멀지 않다. 상가 인근에 2017년 중 약 5000가구가 신규 입주한다.
평택 소사벌택지지구에서는 에이치산업개발이 '에이치탑5빌딩'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1만1385㎡, 57개 점포다. 사업부지 바로 앞에 위치한 배다리저수지가 최근 생태근린공원으로 조성되고 BRT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이 생긴다. 상가 7층부터 10층은 별도 테라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