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대상 일반 분양이 계속된다.
대출규제와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시공사와 조합은 분양을 늦출 태세가 아니다.
박근혜정부 들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유예(2017년 말까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의 규제가 완화됐다. 따라서 내년 말 종료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유예'를 위해 주요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건축 일반분양은 2017∼2018년에 많이 나온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이후 연말까지 강남권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서 재건축 아파트 2634가구가 분양된다. 또 내년엔 6189가구,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8823가구가 나온다. 분양보증 지연으로 분양이 늦춰진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개포주공3단지 1320가구 중 69가구를 이달 일반분양한다. 69가구 중에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운 테라스하우스 8가구도 포함한다.
삼성물산은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헐고 전용면적 49~103㎡, 1900가구 규모의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이달 분양한다. 이중 26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역세권이며 길동생태공원, 강동그린웨이공원 등과 인접해 있다. 강동구 고덕지구에서 고덕 그라시움은 고덕주공2단지를 헐고 4932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2023가구가 9월께 일반분양한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고덕역 역세권이다.
2018년에는 강남 개포지구, 강동 고덕지구를 중심으로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개포지구에선 철거를 앞두고 있는 개포시영이 2018년 상반기 분양한다. 2294가구 중 20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개포주공 4단지도 올 하반기에 이주를 시작하고, 내년에 일반분양된다. 3256가구 중 21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강동 고덕지구에서는 고덕주공3단지가 막바지 이주중에 있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4066가구 중 14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덕주공7단지도 9월까지 이주가 마무리된다. 시공사는 롯데건설로 1859가구 중 8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