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가는 기존과는 완연히 다르다. 그저 콘크리트 구조의 박스형태로 짓는데서 탈피,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트리트형 상가, 테라스형 상가는 물론 다양한 테마 수변상가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가들은 도심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며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테마를 차별화해 단순 쇼핑을 넘어 여가생활까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5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했던 우미건설의 '앨리스 빌'은 동탄역 역세권에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스토리텔링형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유럽풍 분위기로 연출되며 동화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공간을 조성,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스트리트 수변상가가 수도권 신도시마다 대거 분양중이다.
현재 분양중인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의 e편한세상 시티 상업시설인 '테라스 스퀘어'는 스트리트형 수변상가다. 테라스 스퀘어는 지상 1층~지상 3층 104개 점포, 연면적 1만1909㎡ 규모다. 이 상가는 구래동 중심상업지구 내 중심에 휴식을 위해 조성되는 중앙광장이 사업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유동인구 확보를 위해 1, 2, 3층 모두 테라스형태로 지어진다. 수변광장에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4면 개방형으로 주변 조망과 유동인구 흡수에도 기존과는 다른 상가를 만들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대규모 수변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이미 준공된 1차부터 연내 분양 예정인 9차까지 왕복 1.7㎞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3만3000㎡ 면적에 조성되는 복합 상업시설이다. 현재 분양중인 6, 7차 물량은 수변 특화 디자인을 통해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모습을 담아낸다.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재현한 태영건설의 '라비드퐁네프'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세권에 위치한 상업시설로 약 200m 길이의 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파리의 명물 퐁네프 다리를 재해석한 '퐁네프', 프랑스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생제르망 스트리트', 문화와 예술의 거리 '샹제리제 스트리트' 등 파리 명소를 본 딴 테마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쇼핑과 휴식에 유럽형 라이프스타일을 접목시켜 단순조망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광교신도시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공급면적 1만3280㎡, G1~G2 2개 층에 77실 규모로 조성되며 광교 호수공원 원천호수변에 들어선다. 호수공원 수변과 상업시설 사이에 다양한 휴게시설이 포함되며 차도를 건너지 않고 수변과 상가를 출입할 수 있다. 층간 이동 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법정기준 2.5배 규모 주차장, 보안을 위한 고화질 CCTV가 설치된다.
동탄2신도시의 예일건설 수변상가 '동탄 파케이드 스타스텔라'는 동탄호수공원 특별계획구역 내에서도 유일하게 6m 너비의 공원진입 보행자 통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수변공원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리외벽(건물 전체의 80%이상)과 내부 썬큰, 최대 8.4m 층고, 37대의 주차장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