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에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우미건설은 7월 후평동 일대 주공3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분양한다. 후평동은 강원도청과 춘천시청이 가깝고 강원대, 한림대, 강원대학교병원 등이 인접한 전통적인 구도심 지역이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전용면적 59~84㎡, 1745가구 중 일반분양 분은 전용면적 77~84㎡ 941가구다. 이 아파트는 춘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후평동에 위치해 있다. 부안초, 후평중, 강원사대부고 등 도보권 내 다수의 학교가 위치하며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등도 가깝다.
현재 기업유치와 관광지 조성사업이 한창인 춘천시는 강원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월 삼성SDS와 춘천시는 부지매입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최첨단 금융 '제2데이터센터(가칭 춘천IT센터)'를 춘천에 구축한다. 현재 춘천에서 운영 중인 더존IT그룹과 네이버 데이터센터에 이어 삼성SDS 데이터센터까지 들어서면서 춘천이 'IT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춘천IT센터는 글로벌 프리미엄 수준인 'Tier 3급'으로 2019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춘천시 중도 일대 레고랜드(면적 129만1434㎡)가 공사 중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영국 멀린사가 1억달러를 투자해 ▲테마파크 ▲아웃렛 상가 ▲워터파크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레고랜드는 전세계 5개국 6개 도시에 있는 레고랜드 중 가장 큰 규모로 테마파크는 2017년 3월, 관광시설은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래고랜드가 완공되면 ▲연 관광객 200만명 이상 유치 ▲일자리 9800개 창출 ▲연 지방세 44억원 확보 ▲생산 유발효과 5조원 등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춘천시는 꾸준한 인구 증가와 집값 상승세를 기록한다. 춘천시 인구 상승 추이는 지난 2월 기준 28만1559명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째 증가세다. 특히 처음으로 28만명을 넘어선 지난해 8월 이후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KB국민은행시세에 따르면 현재 춘천의 집값은 3.3㎡당 547만원으로 강원도내에서 가장 높다. 1년 전(452만원)에 비해 21% 상승했고, 2년 전(425만원)에 비해선 무려 28% 가량 올랐다. 신규아파트의 경우 입주 2년된 소량로 'e편한세상 춘천' 전용 84㎡의 현재시세는 2억7250만원이다. 이는 분양가(2억1500만원)에 비해 5000만원 이상 올랐다. 작년 11월 입주한 온의동 '온의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도 전용 84m²의 경우 입주시점에서는 분양가(2억6500만원) 대비 1000만원 올랐다.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