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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범죄 막아라"...건설사, 안전보안설계 특화

최근 건설사들이 안전·보안 특화설계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런 단지는 분양가 뿐만 아니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례로 서울 강남구 개포 '래미안 루체하임'은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밴드 개념을 적용한 아파트 출입시스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시계 처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고 단지 내 다양한 시설과 연계돼 지하주차장 내 비상호출, 공동현관 자동 문열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 안전하고 스마트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전체 2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1827건이 몰려 평균 45대 1, 최고 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루체하임은 '웨어러블 원패스' 등 안전보안 특화설계로 차별화된 아파트를 선보였다. 사진은 현재 분양중인 루체하임 방문객들.



이 처럼 건설사들도 아파트 안전 설계를 특화하는 이유는 '묻지마 범죄'로 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져서다. 따라서 안전 특화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은 인기가 높다. 지난 5월 광주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의 경우 KT의 네트워크를 도입한 스마트 보안 시스템이 적용했다.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 안전승하차공간인 키즈스테이션, 자녀들을 기다릴 수 있는 맘스스테이션도 커뮤니티 공간에 마련했다. 이 단지는 청약접수 결과 평균경쟁률 45.84대 1로 광주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초 '하남 힐스파크 푸르지오'도 13.14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는 고화질 CCTV설치와 구역별 무인택배시스템을 설치하고 스마트 도어 카메라, 저층부 가스배관 방범커버,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스마트 도어 카메라의 경우 세대 현관 앞에 사람이 일정거리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해 홈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어 외부 침입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안전·보안 특화설계로 각종 사건 사고를 예방 및 안전 강화를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현관 안심카메라 등 첨단보안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시흥 은계지구 C1, B3블록에 분양 예정인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에 모든 세대에서 직접 접근 가능한 통합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운송자와 만나지 않고도 안전하게 발송, 수령 가능한 무인택배시스템이 적용했다. 또한 여성들을 위해 여성친화형 단지설계를 계획하고 여성전용 주차장, 주민공동시설 내 아이돌봄시설을 설치한다. 여기에 범죄예방 설계(셉테드, CPTED)를 인증하는 등 안전특화시설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대건설은 이달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 동탄'에 보기 드문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인증 단지를 적용한다. 사각지대를 줄여 야간에 더욱 밝은 단지를 구현하는 등 범죄에 취약한 공간을 원천적으로 줄인다. 또한 각 개별 현관에 현관안심카메라가 설치해 센서 감지를 통해 거동수상자를 촬영,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탑재한다. 단지에는 아이들의 안전한 차량 탑승을 돕는 통학버스 안전 승·하차 공간을 마련하고 집에 사람이 없어도 안전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시스템도 설치한다.

대림산업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상록'에 안전 특화 시스템을 적용한다. 200만화소 고화질 CCTV와 단지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및 디지털 원격검침 시스템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도모한다.

권강수 한국부동산창업정보원 이사는 "최근 묻지마 범죄로 인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구매에 있어 여성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여성들이나 어린자녀들의 안전을 고려한 단지들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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