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신도시'는 독자적으로 생활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신도시와 달리 구도심과 인접해 있어 기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개발단계에서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또한 일반 택지개발지구에 비해 작은 규모로 조성돼 개발기간이 짧아 투자 회수도 빠르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의 하남시청 등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현안2지구의 경우 지난해 6월 분양한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분양권은 현재 4000만~45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다. 또 용인기흥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서 지난해 4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기흥'의 분양권도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미니신도시 아파트는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청약접수를 진행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광명역세권개발지구에서 분양돼 1123가구 모집에 4만1182명이 몰리며 36.67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니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은계지구에도 눈여겨볼 만한 아파트가 있다. 우미건설의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이 그 주인공.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은 인근 시흥시 대야동, 은행동 등 구도심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은 1179가구로 1차(C1블록) 전용면적 101㎡타입 A형 447가구, B형 27가구, 전용면적 115㎡타입 257가구 등 총 731가구다. 2차(B3블록)는 전용 84㎡ 448가구 규모다.
은계지구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소사~원시복선전철 대야역이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이며, 소사~원시복선전철을 이용해 소사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천연합병원, CGV, 롯데마트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시흥시 은행동과 대야동을 비롯한 기존 시가지를 중심으로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의 주요 평면에는 4-베이(Bay) 판상형 설계와 선호도 높은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ㄷ'자형 주방, 무인택배, 첨단디지털·네트워크 등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모든 세대에서 직접 접근 가능한 통합 지하주차장을 설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만든다.
여기에 카페 린(Lynn), 남녀로 분리된 독서실과 작은 도서관, 헬스장, 골프연습장, 다목적실 등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