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형 투자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여전하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1.5%.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다. 이에 비해 대표적인 수익형 투자상품인 오피스텔의 경우 은행 금리 대비 수익률이 높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오피스텔 수익률은 서울 5.18%, 경기 5.51%, 인천 6.18%로 기준금리의 3배 이상이다. 오피스텔이 저금리 기조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이유다.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총 969실)'은 계약시작 4일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현재 분양권에 5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어 있다. 또 지난달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2·3블록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총 170실)은 평균 43.1대 1, 최고 1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택지지구 오피스텔은 도로, 교통, 상업시설 등이 새롭게 갖춰지는데다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임대수요가 많고 공실률이 낮은 게 특징이다. 이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새로운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은 오는 6월까지 4000실 가량 대기중이다.
한화건설은 위례신도시 업무지구 24블록에 위치하는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전체 3개동, 지하 5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0~77㎡ 321실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전용면적 17~84㎡ 2040실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쇼핑몰, 롯데호텔 등 '롯데몰 송도'와 함께 건립되는 대형복합단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 근접한 역세권 단지이며 복합환승센터인 '투모로우시티'가 위치해 있다. 포스코A&C는 고양 삼송지구에서 '원흥역 봄 오피스텔' 전용면적 23~72㎡ 463실을 공급하고 있다.
이달에는 충남 천안시 탕정지구 업무1-4-2블록에 하나자산신탁이 '천안 불당 아리스타 팰리스'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0~42㎡ 728실을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6월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11-2블록에 'e편한세상 시티 미사 2차'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예정)에 접한 역세권으로 최고 29층, 전용 21~84㎡, 오피스텔 980실과 상업시설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