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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마켓인사이트] 두산株, 현금배당 계획에 주가 '날개'

주당 4500원 현금배당 계획…7.32%↑

하반기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 TV캠페인 광고



두산의 주가가 주당 4500원의 현금배당 소식과 주력 자회사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날개를 달았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1.54% 떨어진 가운데서도 두산의 주가는 전일 대비 7.32% 오른 9만8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산은 이날 "올해 연간 실적 전망과 자금계획 등을 감안해 주당 4500원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원 늘어난 액수다. 지난 18일 종가(9만1500원) 기준 시가 배당률은 4.9%다. 최종 배당금은 내년 초 이사회와 정기주총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2008년 1000원 배당을 한 이후로 꾸준히 배당을 늘려왔다.

두산 관계자는 "주주 가치 중심의 경영 의지를 시장에 재확인시키고, 정부의 배당촉진 정책 등에 따른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500원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자체 사업의 호조 속에 자회사들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분기 전자부문과 산업차량 분야의 수익성 향상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의 전자부문은 패키지 CCL의 매출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9.1%로 늘었다"면서 "산업차량은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북미 시장의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9.2%, 38.5%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두산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전자부문의 고수익성 유지와 거래처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산업차량도 신흥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따른 성장 추세의 지속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그는 "두산은 추가적으로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마련과 자사주 소각 등 주가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도 "두산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주력 상장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순손실에도 자체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로 지배주주순이익은 309억 원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의 주가는 자회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박스권(10만∼13만원) 하단에 머물러 있다"며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반기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3.9%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을 통한 모멘텀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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