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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마켓인사이트] 타이어株, 실적 따라 주가 엇갈려

금호타이어, 실적부진·노사갈등까지 '이중고'

넥센타이어, 북미 매출 증가로 하반기 호실적 전망

/넥센타이어 제공



타이어주의 주가가 올해 2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반면 비교적 양호한 '막내' 넥센타이어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국내 타이어업계 2위 '금호타이어'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노사갈등까지 겪으면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1.38% 내린 6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7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틀째 하락세다.

금호타이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7845억원,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51% 감소했다. 게다가 같은 날 노조가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악재가 겹쳤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면서 "유럽과 신흥국 시장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올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과 신흥국에서 신차 판매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 부과로 금호타이어가 얻는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도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매출액 1조6199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20%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는 최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경우 미국을 제외한 한국, 유럽, 중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특히 중국시장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하반기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화 약세는 긍정적이지만 중국과 한국시장의 경쟁심화 영향으로 평균 판매단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업계의 막내 격인 '넥센타이어'는 2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매출액 4671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 14% 성장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미국 매출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효과로 급증해 유럽을 비롯한 기타 시장 부진을 만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넥센타이어의 주가도 날개를 달았다.

이날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전일대비 2.89%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이 커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로 인한 수혜가 가장 크다"면서 "다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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