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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꿈틀거리는 LG그룹株, 상승 동력 되찾나?

LG화학, ABS 수급 개선의 대표 수혜주

하반기 IT 계절성…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주목

LG화학 오창공장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화학 제공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LG그룹주가 모처럼 탄력을 받고 있다.

LG화학,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주력 계열사들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G그룹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LG화학은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LG화학의 주가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LG이노텍의 주가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전일대비 0.24% 오른 8만3100원에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전자의 주가는 이날 4만원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전일대비 0.74% 하락한 4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LG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3만9950원까지 내려갔다가 가까스로 4만원대를 지켰다. LG전자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LG그룹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가 높아진 상태인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지난 2분기에 호실적을 올린 LG화학은 하반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이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34억원으로 57%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와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각각 7%, 10%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고기능성 화학제품 비중 높아지고, 소형전지와 중대형 전지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틸렌) 가동률이 올해 75%, 2016년 79%, 2017년 82%, 2018년 85%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LG화학은 ABS 수급 측면에서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기업 실적 개선)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ABS 생산능력은 165만톤으로 대만 치메이에 이어 세계 2위지만, 원재료 통합 이점을 통해 실제 판매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LG화학은 ABS 수급 개선의 대표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는 9~11월이 IT 산업의 최대 성수기로 가동률과 실적 개선이 가장 눈에 띄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악의 2분기보다 실적 개선 가능성, 하반기 IT 계절성, 텅텅 비어 있는 수급,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은 IT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를 언급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분노의 매도'가 마무리되면 가장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권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또 "LG디스플레이는 TV재고가 6월에 정점을 찍었고, IT용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미 8월부터 둔화되고 있어 주가의 마지노선을 지켜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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