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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마켓인사이트] 항공株,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활짝'

유가 하락·여객 수요 증가 '양날개'

대한항공 11.42%·아시아나 9.21%↑



[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항공주가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모처럼 신바람이 났다.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항공주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속적인 국제유가 하락세와 되살아나는 여객 수요가 항공사들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날보다 11.42% 오른 3만80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전일대비 9.21% 상승한 6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가항공 업체를 자회사로 둔 티웨이홀딩스와 한진칼은 각각 11.5% 오른 1만1150원, 7.56% 오른 3만6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5달러(4.1%) 내린 배럴당 4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세계적인 공급 우위 현상이 지속되고, 중국의 원유 수요마저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겹쳐 급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항공주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본격적인 반등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항공주에 대해 재차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가 하락은 항공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직결된다.국내 항공사는 전체 운항원가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6~38%에 달한다.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하락할 때마다 대한항공은 207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01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한다. 이 때문에 어느 업종보다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도 "항공업황의 펀더멘털(기초여건)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신중하게 항공주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되살아나는 여객 수요도 항공주엔 긍정적이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이후 안정적인 항공 수요 확보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천공항 확장과 항공사별 대규모 항공기 투자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도 높다"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대한항공'을 추천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주의 주가는 탑승객 수와 탑승률 등 실적 데이터에 앞서 완만히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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