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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족쇄' 풀고 외교무대에 나선 쿠바

미국 직통전화 16년 만에 재개통···한국·일본 경제협력 추진



쿠바가 빠르게 외교무대에 재등장하고 있다.

미국과 국교 완전 정상화를 눈앞에 두는 가하면 한국·일본과의 경제협력도 모색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쿠바 국영 전화회사인 에텍사(ETECSA)와 미국 뉴저지 주 기반의 민영 통신사인 'IDT 도메스틱 텔레콤'이 11일(현지시간) 직통선을 16년 만에 재개설했다.

이에따라 미국 거주자와 쿠바 거주자가 제3국의 중개를 거치지 않고 수화기를 들어 직접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됐다.

앞서 미국 백악관도 지난해 12월 관계 개선 조치에 쿠바 국민의 통신 접근 확충과 통신 능력 향상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텍사는 "미국과 쿠바 간 통신선 복구로 양국 국민 모두에 더 나은 인프라스트럭처와 통화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 17일 53년간의 적대 관계 종식과 역사적 국교 정상화 추진을 선언한 이후 쿠바와 미국 회사 간에 이뤄진 첫 계약 사례다.

양국을 잇는 전화선은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혁명으로 정권을 잡고 미국인 소유 회사를 국영화하기 시작한 이래 수차례 막히고 뚫리기를 반복해왔다. 이번 재개통은 특히 1999년 2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미국과 쿠바가 인터넷 분야에서도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미 영상물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지난달 쿠바에서 신사업을 개시했다.

◆미 인터넷업체 진출 활발할 듯

일본과의 관계도 빠르게 회복될 조짐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2일 일본을 방문 중인 리카르도 카브리사스 루이스 쿠바 각료회의 부의장과 만나 경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쿠바 정부 요인의 일본 방문은 2003년 피델 카스트로 당시 국가평의회 의장이 일본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와 회담한 이후 12년 만이다. 14일까지인 카브리사스 부의장의 일본 방문 기간 200여 개 일본 기업이 참가하는 쿠바 투자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맞서 한국 외교부도 쿠바와의 관계 개선 추진을 선언하고 경제·문화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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