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중국까지 가세한 '원정출산'···美 수사당국 대대적 단속 나서

/LAT 제공



미국 합동수사당국이 여행을 가장한 '원정출산' 일제단속에 나섰다.

기존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조직적인 원정출산이 자행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미 합동수사관들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교에서 '출산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로커 업체들이 운영하는 다수의 아파트를 급습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 키스 이민세관국 대변인은 "브로커 집단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아시아 지역에서 온 임신부들의 원정출산에 비자 부정발급·여행기록 조작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들은 임산부 1인당 수만 달러의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임신부는 병원비 2만8845달러(약 3167만 원) 가운데 4080달러(약 448만 원)를 라스베이거스에서 명품 가방과 옷을 산 것으로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임신부에게 의료진료 서비스와 숙박시설, 기사가 딸린 자동차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브로커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원정출산이 성행하고 있는 지역은 아시아인 밀집지역인 LA 카운티 로우랜드 하이츠·월넛,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샌버나디노 카운티 랜초쿠카몽가 등이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어바인 지역에서는 2013년 이후 아시아에서 온 임신부 400명 이상이 원정출산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원정출산이 줄지 않는 것은 아시아 임신부들의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강력한 욕구 때문이다.

LAT는 "중국 대도시의 대기오염과 식품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다 중국의 반부패 드라이브까지 겹쳐 중국 부유층들의 원정출산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