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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스트' 저커버그···부인 근무했던 공공병원에 810억원 기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SF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부인인 소아과 의사 프리실라 챈이 근무했던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SFGH)에 7500만 달러(810억 원)를 기부했다. SFGH는 기부금으로 의료기기 등을 구입하고 병상 수와 응급실 규모를 늘리는 데 쓸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SFGH는) 샌프란시스코의 중심 공공병원이고 우리 커뮤니티를 위한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이 병원이 치료하는 가족 중 건강보험이 없거나 보험 혜택이 모자라는 경우가 70%가 넘는다"고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하버드대학 시절 만나 챈을 만나 9년간 사귀다 2012년 5월 결혼했다. 영어를 전혀 쓰지 못하는 챈의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지난해 중순부터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등 저커버그는 챈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