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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홍콩]가방·옷만 걸쳐도 휴대전화 충전한다

박막태양전지 부착 제품 출시···2~3시간이면 완충 OK



가방이나 옷을 통해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을까.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같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제품이 등장해 화제다.

메트로 홍콩은 중국 태양광패널용 박막업체인 하너지(Hanergy)가 박막태양전지를 이용한 박막태양전지제품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너지 그룹 리허쥔(李河君) 회장은 앞서 열린 신제품 출시회에서 "박막태양전지 덕분에 인간도 식물처럼 태양광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제품은 에너지 사용방식에서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박막태양전지는 유연성, 경량, 고성능, 다양한 색상과 형태 등의 장점을 지녀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동 가능한 분산전원 기술을 토대로 에너지저장, 컨트롤, IT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에너지를 모든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리허쥔 회장의 설명처럼 박막태양전지 제품은 사용 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이다. 자동차, 비행기, 요트 등은 물론 평상시 착용하는 옷, 모자, 가방, 텐트 등에도 부착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곳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백팩에 박막태양전지를 부착할 경우 출력은 5W에 달한다. 태양빛에 2~3시간 정도 노출하면 휴대전화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박막태양전지를 부착한 외투는 출력이 4W로 휴대전화를 완충하는데 3~5시간 걸린다고 하너지 측은 설명했다.



◆잠재시장규모 83GW에 달해

박막태양전지의 시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2020년 전세계 스마트폰 수량은 60억 대 이상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폰 한 대의 연간 전력 소모량은 약 4kwh로 60억 대의 1년 사용량은 240억kwh가 넘는다. 태블릿PC까지 합치면 중국 최대의 발전소인 싼샤(三峽)댐 발전소의 반년 발전량에 맞먹는다.

또 전기자동차 보유량은 2020년 500만에서 1000만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리허쥔 회장은 2020년 태양열자동차와 태양에너지전자제품의 잠재 시장 규모가 83GW(기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리허쥔 회장은 최근 발표된 2015년 후룬 부호리스트에서 자산총액 1600억 위안(약 28조1000억 원)으로 중국 최고의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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