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58억원, 468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보다 각각 14.8%, 29.5% 증가한 2조3149억원, 1613억원으로 발표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보다 각각 25.5%, 36.9% 늘어난 2조9075억원, 2208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익와 회전익, 항공기 부품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대규모 항공분야 군수사업이 개시되고 에어버스사 전용 라인의 가동도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항공분야 군수사업 계획과 민항기 시장의 폭발적 성장 등 수주여건을 감안하면 올해 신규 수주액은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그는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종전보다 12.9% 올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