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SDS에 대해 올해 견조한 성장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691억원, 영업이익 1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38.5% 증가했다"며 "물류 BPO(업무처리 아웃소싱)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고 IT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물류 BPO 부문에서 구주(유럽)·북미 등지로 삼성전자 판매채널이 확대되면 20% 넘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와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삼성SDS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폼과 헬스케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는 앞으로 밸류에이션을 높일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기준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8조9433억원, 영업익은 13.1% 늘어난 6714억원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