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최근 달러 강세에도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지원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에도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데 이는 실물경기 측면의 모멘텀이 달러 강세라는 금융시장 모멘텀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화되면 아시아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유입을 이끌 전망"이라며 "오늘 발표 예정인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중국정부 목표치인 7.5%를 밑돌며 그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의 12월 신규대출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이는 단기 신규대출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중장기 신규대출은 계절적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