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올해 이익 성장이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한일시멘트의 올해 영업이익은 분양물량 증가와 SOC 예산 확대에 따라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2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 회사는 7개 시멘트사 중에서 원가 경쟁력이 가장 높고 양호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익률이 괜찮고 감가상각비가 낮아 시멘트사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시멘트와 레미콘 부문에서 매출과 이익 성장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또 이익과 현금 흐름이 양호해 배당 매력이 커지면서 밸류에이션 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시멘트사간 인수·합병(M&A)을 통한 업계 구조개편 기대감도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3637억원,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2.6%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조4668억원, 1640억원으로 9.5%, 21.5% 성장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