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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스닥발 'IT 낙수효과'…침체된 국내증시 해답될까



연초 국내 증시는 그야말로 코스닥발 'IT 낙수효과'를 받으려고 아우성이다.

유가증권시장이 대외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어)와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IT기술을 발빠르게 접목한 코스닥 강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랠리를 잇고 있다.

코스피 기업들 중에서도 IT기술 친화적인 곳을 중심으로 코스닥에 몰린 투자자 러브콜이 일부 유입되는 양상을 보인다.

기존 낙수효과가 대기업 실적 호조에 크고 작은 계열사와 납품 업체들이 수혜를 받는 형태로 나타났다면 이제는 거꾸로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최근 금융수장들이 잇따라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최근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한 한 후보는 시급한 해결과제로 소액결제에 한정된 증권사 핀테크 규제를 꼽기도 했다.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IT기술 중심의 새 패러다임에 대해 높은 성벽을 쌓기보다 이를 수용하면서 침체된 시장 속에서 생존전략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어느 때보다도 운용의 묘가 필요한 시점이다.

역사적 전례로는 오늘날 영국의 한 프리미엄 리그 축구단 구단주로 잘 알려진 만수르 가문이 서구 문물을 받아들여 강력한 왕조를 건립한 과정에서 배울 바가 있다.

8세기경 초기 왕조의 만수르가 칼리프(왕)들은 가장 먼저 유클리드 등 그리스 고전을 대거 아랍어로 번역해 경쟁 문명의 지혜를 배우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핀테크, 사물인터넷, 3D 프린터 등 생소한 IT기술이 일상에 바짝 다가올수록 코스닥발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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