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 매니지먼트 사업 본격화



영국계 부동산 전문기업 세빌스코리아는 최근 해운대 센텀호텔과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운대 센텀호텔은 최근 임원의 공금 횡령이 불거진 곳이다. 이후 호텔 소유주연합회의 투명경영 요구가 커지면서 위탁 관리할 업체를 찾아왔다.

세빌스코리아는 지난 14년간 서울파이낸스센터 등 국내 주요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을 관리해 온 노하우와 홍콩 및 중국시장에서 축적한 레지던스 관리 경험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빌스코리아는 지난해 8월 '세빌스 군산호텔'과 위탁 계약을 맺은 후 호텔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해운대 센텀호텔 위탁에 힘입어 올 한해 국내 호텔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정은 세빌스코리아 김정은 홍보부장은 "분양형 호텔은 객실 매출에 따라 수익을 지급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호텔 위탁사의 능력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달라진다"며 "투명하고 전문적인 경영을 통해 철저한 관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