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인 3일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오후 4시쯤부터 나들이 차량들로 인한 지·정체 현상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영업소·동서울영업소·서서울영업소·군자영업소 등 4개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0만여대, 들어온 차량은 15만여대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통해 총 40만여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8만여대가 들어올 것으로 도로공사 측은 예상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는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4.52㎞ 구간,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3㎞ 구간 등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는 경부선입구(한남)~양재나들목 6.16㎞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는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구간 3.51k㎞ 구간 등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으로는 선산나들목~상주터널북단 8.69㎞ 구간, 마산방향 낙동분기점~선산휴게소 11.98㎞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으로는 군포나들목~둔대분기점 1.58㎞ 구간 등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방향) 계양나들목~송내나들목 5.67㎞ 구간 등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서울에서 각 지방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1시간40분 ▲서울→강릉 2시간2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 ▲서울→울산 4시간30분 ▲서울→목포 3시간30분 등이다.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 ▲대구→서울 3시간50분 ▲부산→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10분 ▲울산→서울 4시간50분 ▲목포→서울 3시간30분 등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새해 첫 주말을 맞아 나들이 차량이 수도권을 많이 오갔다"며 "정체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쯤 가장 심했다가 오후 9시 전후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