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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등 신흥국 1998년 위기 재현되지 않을 것 - 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6일 글로벌 시장 상황이 1998년과 비슷하지만 환율, 채무, 외환 보유고의 세 가지 측면에서 다른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운 연구원은 "지난 1998년에도 신흥국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베네수엘라가 위태로우며 유가 폭락과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 선언 등의 위기가 있었다"며 "최근 상황과 닮은 면이 많아 당시 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닌지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당시 위기 때의 주요 신흥국 환율을 나타내는 OITP 달러지수가 7.5%~32% 상승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지난 9월 이후 4.6%의 미미한 상승에 그치고 있다"며 "과거 외환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 중 일부가 고정 환율제도를 고수하다 위험을 초래한 것과 달리, 현재 일부 산유국을 제외하곤 대부분 국가가 변동 환율제를 채택한 점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대외 채무 상황도 1998년 위기 당시와 차이를 보인다.

김 연구원은 "1999년 신흥국가의 대외채무는 GDP의 40% 정도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지난해 기준으로 26% 정도에 불과하다"며 "단기외채 또한 많지 않은 편으로 1998년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러시아의 최근 단기외채가 210억달러로 11월 기준 외환보유고의 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흥국들의 외환보유고도 1998년엔 6420억달러였으나 현재는 지난해 기준으로 8조달러에 달한다"며 "중국이 3조8000억달러 규모이며 나머지 신흥국들이 보유한 외환보유고도 4조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유가 하락과 화폐가치 절하로 신흥국들이 위태로워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1998년 모라토리엄이나 외화위기 같은 전면적인 신흥국 위기가 올 가능성은 낮다"며 "겉은 비슷해보일지 몰라도 속은 단단해졌으므로 러시아 등 신흥국들에 대한 추가 우려는 기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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