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이틀째 하락해 1900선을 간신히 지켰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3포인트(0.85%) 내린 1904.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후반 1901.13까지 밀렸지만 1900선 붕괴는 면했다.

외국인이 531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로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세로 1조9000억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6억원, 3017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가 7% 넘게 급락했고 건설, 의료정밀, 철강금속, 보험, 운수장비, 유통이 일제히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포인트(0.73%) 하락한 534.1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40원 내린 1086.7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