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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물 소행성에서 왔나?···로제타 혜성탐사선 정보 화제



혜성탐사선 로제타가 지구의 물이 혜성에서 왔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정보를 보내와 화제다. 지구의 물은 수십 억년 전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11일 AP·AFP 등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카트린 알트웨그 베른대 교수 연구팀은 로제타가 지난 8월부터 혜성에 접근하면서 혜성의 물 분자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물을 구성하는 수소 원자 중 일반적인 수소와 무거운 중수소의 비율을 측정했더니 혜성의 물은 중수소의 비율이 지구의 물보다 월등히 높다는 설명이다.

반면 소행성의 중수소 비율은 낮아 지구와 거의 비슷하다.

알트웨그 교수는 "중수소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거의 태양계의 시초에 가까운 시기에 매우 낮은 온도에서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행성의 경우 40억 년 전에는 현재보다 더 많은 물을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구가 지표면 아래나 극지방의 얼음 등 자체적으로 물을 갖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로제타의 이번 정보가 기존 학설을 완전히 뒤엎을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프랑스우주국(CNES)의 로제타 연구원인 프란시스 로카르는 "중수소 비율은 혜성마다 다양하다"며 "기존 학설을 뒤흔들었다기보다는 조금 더 복잡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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