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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푸틴 초콜릿'은 무슨 맛?



러시아의 초콜릿 회사 쇼코박스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상화를 포장지에 새긴 '푸틴 초콜릿'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쇼코박스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유명한 미술가 알렉세이 세르기옌코가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렸다고 밝혔다.

쇼코박스는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포장지에는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는 대통령의 초상화를,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 포장지에는 대통령의 강인하고 단호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초상화를 사용했다.

쇼코박스의 홍보담당 매니저 올레샤 마르코베츠는 "푸틴 초콜릿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인기를 마켓팅 전략에 접목시킨 것이 히트를 쳤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 초콜릿은 러시아 내 20개 주요 도시에서 판매 중이며 곧 외국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크렘린 궁은 대통령의 얼굴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쇼코박스 측은 푸틴 초콜릿의 경우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마르코베츠는 "우리는 초콜릿 포장지에 대통령의 사진이나 얼굴을 넣은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렸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크렘린에서 초콜릿 판매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요구나 반응도 없었다"고 했다.

한편 쇼코박스는 얼마 전 포장지에 2015년 러시아 지도가 그려진 초콜릿을 판매하다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러시아의 새 영토로 크림 지역을 그려 넣고, 미래의 영토라며 발트해 3국과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미하일 네쉐베츠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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