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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고 죄송해" 마잉주 총통, 국민당 주석직 사퇴

마잉주 대만 총통이 집권 여당인 국민당 주석직을 사퇴했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 총통은 지난달 29일 실시된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당 주석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당 주석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선거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년 국민당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당이 단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당은 내년 1월 신임 주석을 선출하기 전까지 대만 부총통인 우둔이 부주석이 주석직을 대행한다. 우 부주석은 지난 1일 국민당 부주석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번복, 주석 대행을 맡게 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