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MSCI지수에 편입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향후 더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4일 기준 2.94%(227만3402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SDS의 상장 첫날인 지난 14일 0.95%에 비해 2%포인트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삼성SDS의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 이후 연일 올라갔다.

지난주 (17∼21일) 외국인의 삼성SDS 순매수 규모는 4203억원에 이른다.

이 기간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들인 전체 금액(1조294억원)의 40.8%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SDS 주가도 강세를 보여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수익률이 30.6%를 기록했다.

이날 MSCI가 정기 변경일을 맞아 삼성SDS를 한국지수에 조기 편입하면서 향후 이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카카오, 한전KPS, CJ대한통운과 함께 MSCI 한국 지수에 입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 관련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구성종목,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정기변경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최소 240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할 것"이라며 "삼성SDS로는 2179억원의 유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