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정책

유망 中企, 담보 없어도 은행 장기 자금지원 받는다.

사업전망이 양호한 중소기업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은행권에서 3년 이상 장기대출 또는 지분투자 형태로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담보·보증에만 의존하던 기존 중소기업 대출관행을 개선하고자 은행권과 공동으로 '관계형 금융 도입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해 오는 24일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들이 장기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에 장기대출, 지분투자,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업 성장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금융 형태를 말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장기간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은행 측에서는 새로운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사업전망이 양호해도 담보·보증이 충분하지 않거나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은행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지 못했다.

은행들은 앞으로 앞으로 생산이나 고용 유발효과가 큰 제조업이나 정보통신기술 업종의 중소기업 가운데 관계형 금융 대상 기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지원 여부는 신용등급 이외에 대표자의 도덕성, 경영의지, 사업전망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한다.

관계형 금융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사업계획, 영업실적 등 경영관련 정보를 은행에 충실히 제공해야 한다.

은행은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은행은 '사업전망 등 경영정보 심사표'에 근거해 유망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대출한도 및 금리 등을 우대한다.

더불어 필요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상환 우선주나 전환사채(CB) 등 주식연계채권 등에 3년 이상 장기투자해 주주로서 경영에도 참여할 여지도 만들었다. 투자한도는 은행 지분율 15% 이내로 정했다.

안세훈 금감원 중소기업지원실장은 "새로운 금융관행 도입으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확대돼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