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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흑백 줄무늬 '경찰 소시지' 보셨나요?



러시아 시베리아 우랄 지역 경찰 공무원의 생일이나 승진 축하 등 기념 파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경찰 소시지'가 화제다.

흑백 줄무늬가 인상적인 이 소시지는 경찰서 주변 소시지 전문점 '타브리야'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이다.

타브리야의 홍보담당 밀라나 로디오노바는 "삼 년 전 경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이색 소시지를 만들었다"며 "소시지 겉면에 인공색소로 경찰을 상징하는 흑백 줄무늬를 칠했다. 흰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긴 소시지는 경찰봉 모양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경찰 소시지는 훈제 소시지의 일종인 세르블라 소시지로 만들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하고 타브리야 만의 향신료로 맛을 냈다.

로디오노바는 "경찰 소시지는 그윽한 훈제 향과 깊은 맛으로 지역 경찰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경찰서에 행사가 있는 날이면 소시지가 동이 난다"고 덧붙였다.

타브리야의 줄무늬 소시지는 경찰의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도 즐겨 찾는 유명 음식이 됐다.

로디오노바는 "경찰 소시지를 먹어보려고 다른 지역 사람들이 많이 온다"며 "하지만 경찰은 우리 가게의 영원한 VIP 고객"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경찰서에서 소시지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배달 준비를 한다"며 "우리 소시지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이 정도 서비스는 당연하다. 경찰과 경찰 소시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미하일 네쉐베츠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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