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초 만에 스마트폰을 부팅할 수 있는 신기술이 대만에서 개발됐다. 기존 40초 가량 걸리던 것에 비하면 7배 가량 빨라진 셈이다.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외신은 뤄시우 중정대학교 컴퓨터전자공학과 교수가 스마트폰의 부팅시간을 대폭 줄이고 절전기능까지 향상시킨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고속 부팅기술'로 이름 붙여진 이 기술은 현재 평균 40초인 스마트폰 부팅시간을 6초로 줄여준다. 스마트폰을 끄는 시간도 10초면 충분하다.

특히 정보통신 주변기기와 차량 탑재용 스마트 기기에도 스마트폰 초고속 부팅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뤼시우 교수는 "전기 신호로 데이터를 기록하고 삭제할 수 있는 비휘발성 컴퓨터 기억장치인 플래시 메모리가 지닌 비순차적 정보 접근(랜덤 액세스) 특성을 응용했다"며 "스마트폰 관련 제품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통신사는 뤄 교수가 개발한 '스마트폰 6초 부팅기술이 대만 국내는 물론 한국에서도 특허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