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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아이스링크 100개! 모스크바 겨울 도시 준비



러시아 모스크바시가 14일부터 '겨울 도시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 관계자 마리나 류리추크는 "많은 공원에 야외 아이스링크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지난해에는 13개였지만 올해는 100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조성되는 대다수 야외 아이스링크장은 겨울 도시 축제 분위기에 맞춰 꾸며질 것"이라며 "시민은 형형색색의 전구로 장식된 링크장에서 로맨틱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스크바 서쪽 파클론나야고라 언덕에 20세기 초 복고풍 스타일의 아이스링크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시내 각 공원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겨냥,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크라스나야 프레스냐 공원은 매주 주말에 대규모 눈싸움 행사를 열 계획이다. 소콜니키 공원은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눈썰매장과 얼음 미끄럼틀을 만들었다. 특히 소콜니키 공원에는 모스크바에서 가장 큰 아이스링크장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져 시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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