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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아이폰 5S가 배로 둔갑 '황당'

/youth.cn



중국에서 아이폰 5S가 배로 둔갑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선전(深圳)에 사는 리모씨는 아이폰 5S를 사서 지난달 12일 샤먼(廈門)에 있는 친구 왕모씨에게 택배로 부쳤다. 휴대전화의 가격은 4000여 위안(약 71만4100원)으로 보험은 들지 않았다.

닷새 뒤 왕모씨는 택배로 물건을 받았다. 자신이 사무실에 없을 때 택배기사가 방문했고, 다른 동료가 물건을 대신 수령했다. 그는 사무실 선반에 놓인 택배를 열고는 깜짝 놀랐다. 택배 안에 배 한 개와 귤 한 개가 들어있던 것. 처음에는 친구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다. 혹시 포장용 에어캡 안에 전화기가 있겠다 싶어 포장을 다 열었지만 없었다.

왕모씨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장난친 게 아니냐고 물었다. 리모씨는 친구가 택배로 받은 물건 사진을 보내기 전까지 오히려 친구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다. 리모씨는 바로 택배기사에게 연락했다. 기사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지만 경찰은 업무 범위가 아니라고 답했다.

택배회사에 신고 후 며칠 뒤 회사 측에서는 “리모씨가 보험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운송비의 세 배인 24위안(약 4300원)을 배상해주겠다”고 답했다. 리모씨가 거부하자 회사는 최대 1000위안(약 17만8500원)까지 배상하겠다고 했지만 리모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리모씨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포장지 테이프를 잘랐다가 다시 포장한 흔적이 있다. 봉투 색도 바뀌었다.

현재 택배회사는 리모씨가 택배를 부칠 때 휴대전화를 확실히 넣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어느 영업소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확인 중이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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