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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말해주는 스마트 스피커 보셨나요···아마존 '에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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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처럼 뉴스나 날씨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한 스피커가 등장했다.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스피커는 애플의 '시리'와 흡사한 클라우드 기반 음성비서 기능 '알렉사'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뉴스나 날씨 정보, 할 일 목록,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특히 학습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에코를 많이 쓰면 쓸수록 사용자의 말하기 패턴, 어휘, 개인적 선호 등을 기계가 잘 파악하게 된다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높이 23.5cm, 지름 8.3cm인 원통형이며 색깔은 검은색이다.

이 제품에는 7개의 마이크가 달려서 어느 방향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더라도 잘 인식할 수 있으며, 이 제품으로 음악을 틀어 놓은 상태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명령을 인식할 수 있다.

애플 iOS, 안드로이드, 아마존 파이어 등 운영체제를 쓰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집 밖에 있더라도 원격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199 달러(약 21만7000원)이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99 달러(약 10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일반 판매는 되지 않으며,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아마존에 초대장을 신청해서 받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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