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세계 각국의 청년중 독일 출신 매너남 다니엘이 같이 일하고 싶은 인재 1위에 뽑혔다.
글로벌 헤드헌팅기업 HR코리아는 직장인 387명을 대상으로 JTBC의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G11 중 '함께 일하고 싶은 글로벌 인재유형'을 묻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매너를 갖춘 독일의 다니엘 린데만이 20.7%의 득표로 1위에 올랐다.
매사에 긍정적인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몬디가 16.9%로 2위, 다양한 경험과 재능이 많은 벨기에의 줄리안 퀸타르트와 늘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 가나의 샘 오취리가 14%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터키 에네스 카야는 주관과 소신이 뚜렷해서 좋다는 응답이 12.7%로 함께 일하고 싶은 글로벌 인재로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이유로 공통적으로 꼽은 부분은 바로 '조직융화와 친화력'이다. 능력과 스펙도 좋지만 함께 일할 때 서로 배려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 의견이었다.
이와 반대로 '함께 일하기 힘들 것 같은 글로벌 인재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15.9%의 응답자가 일본의 테라타 타쿠야를 1위로 뽑았다. 너무 나서지 않아 소심해 보인다는 것이 이유다. 정색을 잘 하고 고지식하다는 이유로 터키 에네스 카야(15.2%), 개성이 너무 강한 호주의 다니엘 스눅스(13.1%)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직장인들이 '함께 일하기 힘들 것 같은 글로벌 인재유형'을 뽑은 공통된 이유는 '협업이 잘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함께 일하는데 있어서 너무 소극적이거나 자신이 주장을 지나치게 강하게 내세우거나 개인의 개성이 너무 강할 경우에는 팀플레이에 방해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48.8%는 '직장 내에 외국인 직원이 있다'고 응답했다. 외국인 직원들이 주로 포진하고 있는 업무는 '영업, 기술영업'이 21.4%로 가장 많았다. '기획, 전략' 20.5%, '연구개발' 16.2%, '마케팅' 12.8% 순이었다.
최경숙 HR코리아 부사장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비슷한 스펙과 능력을 가진 인재가 많아졌다"며 "이제는 좋은 팀워크를 만들 수 있는 사람, 일하고 싶은 업무환경을 만들 줄 아는 인재가 진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시대"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