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에 침입한 괴한이 경호견에게 제압 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백악관 북쪽 담을 넘은 남성을 비밀경호국 요원과 백악관 K-9 경호견이 발견, 체포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경호견 두 마리가 괴한을 붙잡았다"고 말했다. 경호견 '허리케인'과 '조던'은 이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쳐 현재 수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 침입한 남성은 메릴랜드주에 사는 도미니크 아데사냐(23)로 밝혀졌다. 침입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데사냐는 불법침입과 체포에 저항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호견의 맹활약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보너스 줘야겠다" "백악관 경호견은 역시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