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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교 총격사건 여교사 목숨걸고 학생들 지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의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당시 한 여교사가 총격범에 맞서 싸워 더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은 범인인 제이린 프라이버그(15)가 총을 재장전하려 잠시 멈춘 순간 메건 실버버거(24) 교사가 달려들어 프라이버그의 팔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프라이버그가 실버버거를 겨누려다 실패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이 학교에 부임한 실버버거 교사는 사회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2명은 프라이버그의 사촌으로 확인됐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학생들은 프라이버그가 평소 인기가 많았고 학교 풋볼팀에서 활동하는 등 사교성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여자친구와 다툰 뒤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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