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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中 베이징 또 스모그 습격…마스크 쓰고 마라톤

스모그가 또다시 중국을 습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 지역에 19일 극심한 스모그가 발생,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300㎍/㎥를 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94㎍/㎥까지 관측됐다.

스모그가 심한 지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인 25㎍/㎥의 15~16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17일 오후부터 심해진 스모그는 찬 공기의 유입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중국광파망은 전했다.

이날 베이징 거리는 뿌연 스모그가 잔뜩 껴 거리에 나온 많은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특히 이날 열린 베이징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 가운데 상당수는 '마스크 마라톤'을 펼쳤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이번 스모그가 20일까지 계속된 뒤 점차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